벌써 네듀를 한지 한달 째네요...
많은 분들 후기를 보면서 시작했는데, 며칠 해보지도 않고 남기자니 좀 그래서 미뤄두다
두달 째 등록을 하면서 몇자 남겨 봅니다.
저는 직장인이지만 사실 영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3년 전 다른 직장에서 일할 때는 굉장히 드물지만 가끔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가 있어서, 당시 영어 공부가 필요했구요.
그래서 그때는 전화영어를 했었어요. 직장 근무시간도 길고 매일같이 학원에 다니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찾아본거 였는데,,, 아마 당시엔 화상영어는 없었던거 같은데..(제가 전화영어로만 찾아서 그럴지도^^)
암튼 그래서 주5회 10분씩,,, 하다가 주3회 10분씩으로 바꿔서 전화영어를 3개월 정도? 아니면 그 이상이겠지만 그렇게 공부를 했었어요..
음.. 결과는,,,
실제로 전화영어는 전화가 와서 받고 단순 인사 1~2마디면 사실 2~3분 이상이 지나가 버려서 실제도 교재 진도를 나가거나 회화를 하는 시간이 정말 짧더라구요..
그리고 휴대폰 통화다 보니 시간도 거의 9분 30초? 정도로 마쳐야 하구요..정말 짧아요..
비용도... 지금 네듀를 생각하면 굉장히 비쌌죠...
아마 주 3회 10분 비용으로 7~8만원 이상 들었던것 같은데...
아, 그리고 전화영어와 다른 업체에서 전화일어도 했었는데,, 그것도 담당 튜터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우리나라에 사시는 일본분과 하루 10분 정도 소소한 일상을 나는 정도였는데.. 그것 1개월 20회에 13만원씩이나 줬더랬죠.(물론 일어는 1년 정도 계속 했어서 잘하지는 못해도 조금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낸 것 같아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문제였지만..)
암튼 그렇게 잠깐 공부를 하다가 최근 다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한 것이 네듀인데요..
여러분들 후기 읽어보고 결정은 했는데, 사실 많이 떨리더라구요.
화상으로 튜터와 보면서 매일 30분이나 대화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교재로 수업을 하긴 하지만, 제가 영어로 말을 해야하니까요..
처음에는 담당튜터분이 결석도 하시고, 서브튜터인 다른 분들과도 수업을 하는 등..
초반 1~2주 정도는 조금 어수선했다고 해야하나,,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문의를 남기면 바로 답을 해주시는 매니저분들의 노력 덕분인지,
그 기간을 지나면서 지금 담당튜터분을 만나고, 잘 안되는 영어지만 웃으면서 수업을 하고 있네요.
사실 보면 아는 간단한 단어인데도 막상 말을 하려고 하면 떠오르지 않아서 매일 같이 고생하고 있지만, 제가 대충 더듬거리면서 말을 해도 표정과 몇 단어들로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를 해주시는 튜터가 참 고맙고, 그렇게 수업이 진행되어 가니 처음에 가졌던 부담감들이 많이 줄었어요.
튜터랑 교재 내용을 보면서 농담도 하고, 서로의 생각도 말하고,,
그리고 튜터가 먼저 문자도 보내주고, 제가 메세지를 남기면 답문자도 해주는 등,
서로 조금씩 친해져 가니 매일 수업하는 시간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외국에 있는 친구랑 30분 수다를 떠는 기분도 들구요..
쓰다보니 좀 많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영어회화 학원을 가는데 드는 시간, 체력적인 소모, 노력도 절약해주면서,
1:1로 수업을 진행하니 학원보다는 더 실질적인 수업을 받는 것 같아요.
아직은 영어실력이 한참 모자라지만,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하려구요.
7살나 조카도 한 번 해보라고 언니한테 추천했네요..
네듀~ 앞으로도 좋은 튜터분들과 저렴한 비용으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