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는 11층에사는 외국인때문입니다.
정말 만날때마다 시도때도없이 말을걸죠...정말 스트레스예요.
사실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만나면 그냥 수줍게 웃는게 다였죠.
눈을 마주치는것도 무섭고 자꾸 피하게만 되는거예요.
그래서 외국인과 직접 대화하는게 뭐가 있을까 해서 네듀를 신청하게 된거예요.
레벨테스트를 할필요없이 레벨을 제일 낮게 해달라고 했죠.
저는 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되어갑니다.
아무리 대학교를 나왔다지만 10년동안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으니..익숙했던 단어도 가물가물해지네요
네듀를 신청하고 첫수업을 했는데..
한국어를 전혀 할줄 모르는 외국인과 대면하려니 순간 멘붕이 왔습니다.
머리는 어지럽고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이선생님이 한국어를 할줄알고 본인이 말한 영어를 한국어로 설명해줬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로 아무생각이 안남..ㅠㅠ
머라고 머라고 영어로 말하시고 하우아유 이러는데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니까
선생님이 정말 슬로우로.... 하...우........아.....유......... 천천히 이러심......
순간..저는 수면마취한것처럼....아무생각이 안남..ㅠ
중학교때 처음 배우던 저 쉬운말이.... 멘붕이 온 저에게는 "넌누구냐!!!!!" 로 들리는 거예요 ㅋㅋㅋ
그래서 제이름을 말했죠 ..ㅋㅋ 정말 당황했음..ㅋㅋㅋㅋ 정말 창피하네요..
선생님 표정 굳으신것 같더라고요ㅡㅡ
당황스러운 첫수업이 끝나고 안도의 한숨의 나왔죠
영어학원 한번도 다니지 않았던 저에게는 이건 정말 최악의 상황이였어요ㅋㅋㅋ
그 선생님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선생님이 했던 말들은 각인이 되는듯 하네요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배우면 좋은날이 오겠죠...ㅋㅋㅋ
내일 두번째 수입인데 또 떨리기 시작하네요.
한달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