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인터넷 라인에 문제가 있어서 문자가 날아오고 좀 정신이 없었더랬죠..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제 튜터분 저를 놀라게 했어요!!
하루 수업 못하고 그 다음날엔 공지로 수업 불가능한 튜터로 이름을 확인했는데 그날 저녁에 PC방에서 수업을 하려고 한다면 접속을 했더라구요.
조금 불안정한 연결상태 때문에 조금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런 악조건에서도 열심히 수업해주시려는 노력이 너무 눈물 날 정도였어요.
그리고 Jomer 선생님과의 지난 5개월동안 대화를 떠올려보니 스물 다섯살 청년이 가지기 힘든 사려깊음과 배려심이 있는 분이신거 같아요. 저보다 13살이나 어린데도 대화가 잘 통하고 제 입장을 다 이해하기란 힘들텐데 곧잘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사람마다 우선시하는 좋은 선생님의 조건이 있겠지만 저같은 생각 많은 성인의 수업에는 이런 분 괜찮으신 것 같아요.
이제 6개월로 접어듭니다.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작심삼일이 되진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네듀에서의 좋은 인연들이 저를 이만큼 올 수 있게 해 주신 거 같아요.
학원에 오고 가는 시간, 여러명의 학생에 묻혀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그냥 지나가는 수업시간... 뭐 이런 단점들을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방학이라 좀 더 여유있게 수업을 준비하다보면 또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